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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글쓰기란 넘을 수 없는 벽에 문을 그린 후, 그 문을 여는 것이다. - 환희의 인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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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의 진혼곡. 등장하는 캐릭터 : 아서 트리거 워닝 : (간접적인 표현의) 살해 이 글은 전부 가상의 현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상기 명시된 소재는 현실에서 일어나선 안 되는 것이며, 일어난다고 하면 비극적인 일입니다. 글쓴이는 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, 위와 같은 일을 옹호하거나 지지하지 않음을 밝힙니다. 처음에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했다. 분명, 쉽진 않지만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을 거라고. 그렇게 생각했다. 그런 아서의 생각을 무색하게 만든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의 등장이었다. 일반적인 마법사도 아니며, 그에게 적대적인 기사도 아니었고, 지금까지 접해오던 마물들도 아니었다. 그 모든 것들과 완전히 다른 존재. 사람이면서 사람의 목숨을 끈질기게 노리는, 더 이상은 사람이라 칭할 수 없는 괴물.. 2022. 4. 2.
기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30.
오랜만의 휴가.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26.
한겨울 사냥.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23.
동굴 속 조난.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22.
숨까지 얼어붙은 밤. 트리거 워닝 : 유혈, 살해 이 글은 전부 가상의 현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상기 명시된 소재는 현실에서 일어나선 안 되는 것이며, 일어난다고 하면 비극적인 일입니다. 글쓴이는 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, 위와 같은 일을 옹호하거나 지지하지 않음을 밝힙니다. 그날 밤은 유난히 추웠다. 늘 떠오르던 달의 부재 때문인지, 언제나 존재하던 차별 때문인지 알 길이 없었다. 그 차별을 만들어낸 사람들에게 향해야 할 칼날은 결국 누구에게 향했는지. 그것조차 알 길이 없었다. "ㅡ 허억, 헉." 덱시온은 불현듯 머리에 물이 쏟아지는 느낌을 받았다. 머리 위로 쏟아지는 것 같은 침묵의 액체는 폐부 깊숙이 스며들어 도저히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다. 끔찍하다, 토할 것만 같아. 덱시온은 숨을 애써 뱉어내던 입이 .. 2022. 3. 21.
유리 천장 너머에,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16.
미소가 가득했다.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13.
___의 용도는,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. 2022. 3. 12.
모든 삶에 필연적으로 함께했을 계절에게. 아, 내 생에 존재했던 모든 계절이여.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지나갔을 눈부신 계절이여. 나는 단 한순간도 삶을 사랑하지 않았으나, 삶에 깃든 모든 것을 사랑했다. 시간을 사랑한 적 없으나 그 길고도 짧은 시간을 오간 모든 것을 사랑했다. 난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나 남을 사랑했다. 나의 삶은 쓰인 과정을 알지만, 타인의 삶은 쓰인 과정을 모른다. 그것 덕분에 모든 사람들의 삶은 누군가에게 있어 필생의 역작이 된다. 타인의 손에 의해 완성되는 역작. 그 모든 역작 속에는 반드시 계절이 존재했다. 나는 나의 삶에 발걸음 한 모든 계절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. 단 한순간도 계절이 미운 적이 없었다. 내게 짙은 상처를 남기고 홀로 사라진 계절은 나의 생을 역작으로 만들어주었다. 하지만 사랑은 원망을 더 깊게.. 2022. 3. 11.